경원선 신망리역 풍경
전쟁 전 경원선은 서울과 북한의 원산을 잇던 남북종단철도였다.
휴전 이후 청량리에서 신탄리까지 운행하다 전철화 구간이 조금씩 늘면서
의정부에서 신탄리 그리고 다시 동두천에서 신탄리,
최근에는 동두천에서 철원의 백마고지까지 운행을 하고 있다.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되면 그 이후엔 노선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현재 경원선열차는
동두천 - 소요산 - 초성리 - 한탄강 - 전곡 - 연천 - 신망리 - 대광리 - 신탄리 -
백마고지를 달리고 있다.
신망리역
휴전 이후 미군이 이곳에 집을 지어 피난민들을 정착해 살게 하면서
새로운 희망(New hope village)이라 불렀다 한다.
그래서 생긴 마을 이름이 신망리다.
승차권을 팔지 않는 무인역이므로 일단 기차에 오른 뒤
객실을 오가는 역무원에게 표를 구입하면 된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역 주변 다방에서 커피 한 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