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풍경
노루귀 피었다!
타박네
2015. 3. 21. 21:24
노루귀
골짜기 들어가는 길,
미세먼지로 누리끼리한 하늘은 지구 종말을 연상케 한다.
우리가 꽃 보러 가는 날은 꼭 이렇더라.
실땅님이 볼멘소리를 한다.
사실 근래들어 하늘 맑고 푸른 날이 별로 없었다.
거뭇한 땅 더듬어 별같은 중의무릇 찾아내자
더이상 하늘빛 따위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
변산바람꽃 골짜기에서 길경님을 만났다.
노루귀가 피었다 알려주신다.
중의무릇
현호색
친구들아!
꽃 피었다.
보러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