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산 놋젓가락나물
복주산 휴양림
나도송이풀
천남성
회나무 열매
참배암차즈기
드문드문 것도 나홀로 피어있는 건 더러 봤지만 군락은 처음 봤다.
꽃이 거의 다 지고 한두 송이 남아있다
둥근이질풀
궁궁이
계곡은 온통 이녀석 세상이다.
튼실한 줄기에 소복 쌓인 눈을 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고들빼기
이러지 말자.
떠날 때는 말 없이
지저분한 흔적 남기지 말고
흰투구꽃
이 골짜기엔 흰꽃만 보인다.
실새풀
크아아~이맛에~~~~
놋젓가락나물
가지가 좀 낭창거린다 싶으면 혹시 놋젓가락나물 아닐까 했다.
도감 들춰보고 선생님들 말씀 백번 들어봐야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주변 식물들을 닥치는 대로 감고 오르는 가느다란 줄기부터가
투구꽃과는 확연히 다르다.
꽃을 보고 있으려니 불현듯 드는 궁금증.
투구꽃이야 그 모양새가 병사들이 쓰던 투구와 비슷하니 그러려니 했지만
놋젓가락은 무슨 연유로 얻게 된 이름일까.
가녀린 줄기에서 잘 휘는 놋젓가락을 연상했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 이유라면 이름 붙인 조상님의 상상력도
나 만큼이나 풍부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