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독자매

봄맞이 만두파티~

타박네 2017. 3. 13. 19:42

      수영씨집으로 가는 길, 어느 새 가까이 다가온 봄을 봄^^

     파롱이 중국만두가 먹고 싶다 했다고.

      기타 등등 우리들은 원님덕에 나발 불고.

      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땅콩, 샐러리,살캉하게 볶은 당근을

      초피 비슷한 향이나는 기름과 소금으로 버무린 일명 맥주안주.

      샐러리향에 질겁을 하는 파롱과 달리 나와 야스코 입맛엔 꼭 맞아

      상 차리기도 전에 주섬주섬 주워먹다보니 벌써 배 부름.    

      송송 썬 부추와 간 돼지고기로 소를 만들어 넣은 만두는 너희들 거.

       펄펄 끓는 기름에 튀기다시피 익힌 달걀과 남겨둔 부추,마른 새우 조금 넣고 만든 건 내 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목이버섯 초무침.

       다진마늘 흑초장에 만두를 찍어 먹으니 어라? 이거 이거 ~

     모여랏!

     우리 준호가 사진 찍어준단다.

     준호야, 이모들이 사랑해!

     제목/ 산에서 뛰어노는 세 사람

      준호가 그린 거야,잊지 마.

      당부인지 명령인지 모를 말을 내던지며 왕이모인 내게 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