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향기

이나영 선생님의 장편동화 <붉은 실>

타박네 2017. 4. 1. 23:45

             제13회 문학동네 어린이 작품상을 수상한 <시간 가게>에 이어

              이나영 선생님의 두 번째 장편동화 <붉은 실>이 출간되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주문을 했음에도

              선생님을 뵙는 날까지 도착하지 않아 미처 읽어 보지 못했다.

              이제 막 벙그러지기 시작한 베란다 밖 목련꽃에 순하고 따스한 햇살 고이는 날,

              아껴가며 읽어 보려 한다.

             

               이나영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의 붉은 실 세 가닥으로

               세 명의 '나'와 자신의 심장을 이어 놓기라도 한 양,

               그 어려운 작업을 섬세하게 해낸다.

               정해왕(아동청소년 작가)

 

               일상을 꿰뚫는 시선은 이면의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공을 들인 문장은 유연하며,

               자신의 상처를 응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힘 있게 다가온다.

               김윤(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우리의 오랜 인연'이라는 글에 눈길이 머뭅니다.

              새책을 핑계삼고서야 마주앉아 그간의 안부를 묻습니다.

              이전에도 그러했듯 해쓱한 모습을 보면서 글 쓰는 일이 결코 녹록치 않았음을 짐작했지요. 

              두 번째보다 세 번째 작품 소식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는 말씀에 반가움이 앞섭니다.

              좋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풀씨들을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