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와 풍경

눈 쌓인 골짜기

타박네 2021. 3. 4. 08:53

쉽게 녹을 것 같지 않았는데 봄바람이 무섭긴 하다.

며칠 사이 두껍던 얼음과 내린 눈이 녹아 계곡은 물소리로 소란스럽다. 

꽃자리를 알고 있어 쉽게 찾아냈다.

아이고, 얘들아.

반갑고 갸륵하다.

 

 

 

 

 

 

 

 

 

 

 

 

 

 

 

 

 

 

 

 

 

먼저 내려와 꽃동무를 기다리며

보온병에 남아있던 커피를 아주 천천히 마셨다.

인터넷 불통 지역이라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막간의 이런 휴식, 멍때리기,일명 '숲멍'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