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타박 걷는 길

아침 산책,5월 28일

타박네 2022. 5. 28. 20:59

       고탄교 아래 놓인 돌다리를 건너고 나도국수나무가 늘어진 길을 따라 걷다가

       아찔하게 높은 다리 교각을 끼고 돌아 오른쪽 야트막한 산으로 접어드는 게 산책 코스다.

       다리가 세워지고 길이 연결되면서 산책로 일부가 싹둑 잘렸다. 

       그 구간에 육교가 들어섰고 다시 시멘트길로 이어지는데 그게 싫어서 한동안 가지 않았다.

       잘 걸으면 한 시간 짝 맞춰 노닥거리면 두 시간

       나처럼 여기 저기 참견하며 걸으면 두 시간 반 거리다.      

 

 

 

 

 

 

 

 

 

 

 

 

 

 

 

 

 

 

 

 

 

 

 

 

 

 

 

 

 

 

 

 

 

       강물이 마르니 태공님들의 낚시 스타일이 달라졌다.

       얕지만 물살이 조금 빠른 듯한 데서 견지 낚시 중.

       강바닥이 드러나자 돌 줍는 분들도 가끔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