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향기

동화극 의상 제작

타박네 2010. 10. 26. 23:00

슬슬 소문이 나면서 공연 문의도 들어오고~

다급해진 마음에 서둘러 의상제작에 돌입.

당초 한 번 뿐이었던  문어할매 대사가 세 번으로 수정되면서

난 졸지에 왕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의상이라도 이쁘게 안 만들어주면 확 삐뚤어져 버리려고 했더니

모두 달려들어 내 문어의상 부터 성심을 다해 만든다.^^

 

 

 

 

오늘도 변함없는 '신의손' 힘을 빌어~

마음같아선 리본도 달고 반짝이도 붙이고 싶었는데

저것만도 너무 발랄한 문어라고 극구 말리는 바람에 참았다.

과연 저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작렬하는 문어 연기가 나올런지.

 

가위손 하늘새.

오나가나 바느질

주인공과  '무지개물고기' 의상.

하루종일 언바란스와 라인을 강조했음에도

내 보기엔 두 조건 다 무시한 서낭당 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