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향기

보람찬 쯩~

타박네 2010. 12. 17. 08:18

 

상반기 독서지도 논술에 이어 하반기 활용까지

일 년에 걸친 독서지도 과정이 모두 끝났다

비록 내가 강의 시간에 주로 한 일이란 게

야곰야곰 빵을 뜯어 먹거나 초코렛을 살살 녹여 먹는 것이긴 했지만

방석이 깔린 강의실 앞자리를 마지막까지 지킨

성실한 학생이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받게된 수료!

우등상 백 개 하고도 안 바꿀 수료증을 받은 날이다.

다섯군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다니며 만난 어린 친구들.

그 초롱하게 빛나던 눈동자를 보며 행복했던 시간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인데

이번 겨울방학 연천군내 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대상 독서지도 특강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맡은 건 아니고 무지개 물고기 동화극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동화향기' 동아리 팀이 각자 잘하는 전공분야를 살려 함께 하기로 했다.

이 모든 건 빠진 것 없이 다 갖추시고도

이쁘기까지한 선생님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동화책 선물도 받고~

 

선생님이 출제한 마지막 시험 문제.

미안하다 수영아! 네 이름에서 틀렸다.

6번 문제~ 이걸 보는 순간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