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독자매

준호엄마 생일~

타박네 2012. 3. 19. 21:41

 

 

준호엄마 파롱이 생일.

 

아기 때문에 아직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파롱이를 위해서

집으로 우루루 몰려 갔다.

준호는 태어난지 벌써 120일째.

목을 꼿꼿하게 가누고 주변에 호기심도 많이 보인다.

제 엄마 말로는 손을 붙들고 세워 왼발, 오른발~ 하면

걷기도 한다고.

내 살다살다 이런 초특급구라뻥은 처음 들어본다.

하긴 내가 동화책을 읽어주자 곁눈질 한 번 안 하고 귀담아 듣더니

아주 재미있었다는 듯 옹알이로 감사 인사까지는 하더라만. 

 

 

 

빡빡머리 준호는 지금 열공 중!

이다음에 커서 공부 1등하면

다 이 왕이모의 조기교육 덕인 줄 알고 떡 해 와라. 

딴소리 못하게 인증샷.팍~

준호가 태어나 처음으로 듣고 보는 그림동화를

이모가 읽어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그림책은 수영씨 딸 혜령이가 아기적 보던 것.

오늘 작정하고 한보따리 가지고 왔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잔잔하고도 따뜻하다.

 

 

요 볼따구를 그냥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