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잔도, 25일
잦은 비로 물이 불어 접근이 어렵습니다.
공중에서 쫘악 당겨 상태 확인.
무심히 길을 걷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뿌려둔 줄 알았어요.
허리병 때문에 어지간하면 채취는 안 하지만 이쯤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줍는 중에도 툭툭 떨어집니다.
금방 떨어져 매알매알한 밤톨은 고양이 세수하고 나온 손주 얼굴 만큼이나 예쁩니다.
그림책을 보며 오독오독 밤! 하던 손주 먹일 생각에 신바람났습니다.
지고 다니느라 어깨 빠지는 줄 알았지만요.
집에 와서 저울에 올려보니 3킬로나 되더군요.
제초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도송이풀 군락 근처 선괴불주머니도 인정사정 없이 잘려나갑니다.
흐드러진 나도송이풀도 무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포천구절초
양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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