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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독자매59

오랜만이라 더 즐거웠던 가몬팁과 수영과 지디엠이 엇갈려 친정 나들이를 하면서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얼마 뒤면 또 파롱이 엄마 생일에 맞춰 친정에 간다.    내일 모레가 파롱 생일.    조금 앞당겨 모였다.    지디엠이 근사한 한정식과 커피를 쐈고,    가몬팁이 태국에서 홀치기 쪽염한 티셔츠를,    수영이 중국에서 목이버섯과 과자를 선물로 사왔다.    아,눈물겨운 가몬팁의 망고.    내 평생 이렇게 맛있는 망고는 처음이었다.    수영과 야스코 평생에도 그렇단다.    파롱은 망고를 참 잘 깍는다.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하도 달게 먹으니 파롱이 가몬팀과 지디엠에게 우린 맛만 보자 하자 한다.    자기들은 친정가면 실컷 먹을 수 있지만 수영과 야스코와 나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 2019. 3. 18.
오늘은 다섯 독자매 친정 가고 없는 동생 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끌벅적 난리법석!   찍는 게 아주 재밌는 놀이인 동생들.   알림- 몇몇 사진은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소송 거는 지인이 없길 바랍니다.ㅋ 2019. 1. 11.
날이 좋지 않아서~ 황사에 최악의 미세먼지까지...날이 좋지 않아서...   얘들한테는 이런 거 안 통함.   언니 나이 무려 환갑 목전,마음의 준비가 안 된 사진은 사양하겠다    내 뜻이 그러하니 찍는다 하고 준비됐나 물어 달라 해도    당최 소용 없음.   대신 선심 쓰듯 이제부터 젊어지슈~   삼십 년쯤 어리게 보이는 셀카전용 앱 깔아줌.   얼씨구 찍었으나 민망해서 차마 두 눈 뜨고 못 보겠음.   어느 식당은 가몬팁이 싫어해서    또 어디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폐업해서    내 단골 팥죽집은 어제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햄버거 가게.   파롱이 사준 통새우버거 남길 수 없지,   콜라 마셔가며 꾸역꾸역 다 먹었더니 저녁까지도 더부룩 든든.^^ 2018. 11. 27.
Thank U! 2018. 10. 12.
더워서~ 더우니까 배달음식 시켜 먹기      배부르고 더우니까 드러눕기      다닥다닥 붙어 배꼽빠지게 웃으니까 더 더워 빙수 먹으러 가기 2018. 6. 22.
어수선했지만~ 탈모예방과 시력보호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태국 꽃차 '안찬'                  우리말로는 나비완두.                  다년생 콩과식물이다.                  따뜻한 물에 말린 꽃을 우려 설탕이나 레몬등을 첨가해 마신다.                  강렬한 푸른 빛깔과 달리 맛과 향이 순하다.                  잊을 만하면 챙겨주는 가몬팁아,고맙다.^^ 2018. 5. 14.
그냥~ 날이 좋아서. 2018. 4. 27.
돌멩이 수프 가몬팁이 덜 익은 망고 한 알을 달랑 꺼내놓았어요.순식간에 모여든 다섯 독자매.카페 온실 탁자는 어느새 주방이 되었죠.망고 한 알로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먼저 커다란 냄비 안에 망고를 넣었어요.그리고 각자 들고 온 것을 하나씩 더해 맛깔난 수다로 지글지글 볶고 보글보글 끓였죠.어찌나 푸짐하던지 실컷 먹고도 남았다니까요. 2018. 2. 14.
송구영신 달콤한 초콜릿과 쓰디쓴 초콜릿이 정확히 반반 섞인 상자를 받아든 수영이의 올 한 해,     내년에는 쓴 것 빼고 고소하고 향기로운 것들로 가득 채워지길.     누구보다 열심이었으나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게 더디기만 한 가몬팁,     다가올 해에는 달리기 경주에서 토끼 이긴 거북이의 전설을 실화로 바꿔 줬으면.     어느덧 단단하게 다져진 초석 위에 세워질 지디엠 농장직영 가게는 번창하고,     크리스마스 밤 청계천 13킬로를 걷고 얻은 감기와 얼굴에 솟은 왕당구리 뾰루지 후딱 떼버리고      새해엔 지금보다 아주 조금만 더 예뻐지자,파롱.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쟁취한 고졸 검정고시 합격 소식은 으아아~~감동이었다.     장하다, 파롱!     그림자조차 순해터진 야스코와 빛뚜엔,  .. 2017. 12. 27.
만두 번개모임 수영이모 만두가 먹고 싶다는 준호 한 마디에 당장 판이 벌어졌어요.        하지만 주인공 만두는 슬그머니 구석으로 밀려나고         쌀국수쌈이 오늘의 주메뉴로 박수갈채를 받았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하면 되는 반 인스턴트 쌀국수가 있더군요.        간편해서 좋네요.        상추에 간장조림을 한 돼지고기와 채 썬 오이,고수 등을 식성에 맞게 넣어 싸먹는 요립니다.         상추 대신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하면 손님 접대용 요리로 근사하겠어요.        이 캄보디아 요리의 화룡점정은 소스인데요.        시거나 짜거나 맵지 않으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한 뒷맛이 끝내줍니다.        이건 좀 배워야겠다 싶어 물었죠.        액젓과 물을 반반 섞고 홍고추로.. 2017. 10. 6.
오늘 이렇게 즐거운 걸,앞으로는 너무 바쁜 척 하기 없기!화분 선물 땡큐,가몬팁. 2017. 6. 7.
봄맞이 만두파티~ 수영씨집으로 가는 길, 어느 새 가까이 다가온 봄을 봄^^     파롱이 중국만두가 먹고 싶다 했다고.      기타 등등 우리들은 원님덕에 나발 불고.      끓는 소금물에 삶아낸 땅콩, 샐러리,살캉하게 볶은 당근을       초피 비슷한 향이나는 기름과 소금으로 버무린 일명 맥주안주.      샐러리향에 질겁을 하는 파롱과 달리 나와 야스코 입맛엔 꼭 맞아       상 차리기도 전에 주섬주섬 주워먹다보니 벌써 배 부름.          송송 썬 부추와 간 돼지고기로 소를 만들어 넣은 만두는 너희들 거.       펄펄 끓는 기름에 튀기다시피 익힌 달걀과 남겨둔 부추,마른 새우 조금 넣고 만든 건 내 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목이버섯 초무침.       다진마늘 흑초장에 만..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