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수71 찔레꽃 무명,모사 2020. 3. 21. 무명에 꽃자수 무명,모사 광목,25번사 2020. 3. 18. 작업실에서 2020. 1. 15. 작업실 풍경 2019. 7. 2. 노는 것도 힘드네 꽃과 커피와 커다란 테이블,넓은 창. 작업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박탈당한 것 같은 요즘. 쌓인 피로에 짓눌려 악몽을 꾸었다. 두 다리살을 뚫고 돋아난 억센 풀들을 뽑아내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 잠에서 깨고도 한동안 떨리는 심장이 진정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친다. 천천히 가자. 해 넘어가자면 아직 멀었다. 두 번째 자작나무 자수. 저렴한 다있쏘표 액자가 들인 공을 깍아먹는 듯한 느낌. 처음 참여한 팜.. 2019. 4. 21. 자작나무 비천골에 갔었던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그때 연두에게서 도안 하나를 받아와 하는 시늉만 하고는 던져두었다. 서먹하고 어색하던 손과 바늘 사이가 조금 편안해진 요즘, 시작과 동시에 타임캡슐에 다름 아닌 보관함으로 들어갔던 조각들을 꺼내고 있다. 그 시절의 추억까지 줄줄 달려나온다. 묵히다 똥 되는 것도 있고 묵혀야 제맛인 것도 있고. 똥인지 된장인지는 순전히 내 마음대로니 것도 좋고. 2019. 4. 6. 봄이니까 2019. 3. 23. 이러다가 꽃멀미 하겠네 꽃 만들다가 꽃구경 간다. 오늘은 장 서는 날. 장아찌와 봄나물 펼쳐놓은 할머니들 못 본 척 지나가고 꿀사과,딸기 앞도 슥~ 내 바쁜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 재벌이 붙잡아 세우더니 물미역 한 다발 사서 건네준다. 곧장 가자고! 쭈욱 쭉쭉쭉! 지난 봄에는 없던 아이스크림튤립과 동강할미꽃. 꽃샘 추위덕에 살까 말까 고민은 하지 않는다. 다음 장에 또 올게요. 오늘은 꽃구경만요. 그때는 이 앞에 쪼그려 앉아 내 결혼 때보다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겠지. 지난 봄에도 나왔고 이름을 물어봤고 웅얼웅얼 따라 부르기도 했던 꽃들, 다시 이름을 물어보고 따라 부른다. 내년 봄에는 두어 개라도 외우고 있으면 좋을 텐데. 2019. 3. 14. 이런 꽃들도~ 브로치(쪽염색 광목.25번사) 2019. 2. 27. 가내 수공업 중 8*10 cm사이즈의 작은 향기주머니. 커피콩 한 줌 정도 넣으면 충분할 듯. 하루 두 시간 정도? 그것도 일이라고 목과 어깨가 불편함을 호소한다. 사나흘 물리치료하며 살살 어르고 달랬다. 격한 반항만 없다면 이대로 달리고. 작은 물웅덩이 가장자리에 나비 한 마리 앉아 있다. 살랑이는 날개가 꽃잎처럼 아름다워 자세히 볼 요량으로 살금살금 다가간 순간 느닷없이 물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변신. 세상에 그 보다 더 흉측한 물고기는 아마 없지 싶다. 나비가 너였어? 네가 나비였어? 웅덩이 옆에 쪼그려 앉은 나는 도무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작은 물웅덩이 옆,아름다웠던 나비와 괴물 물고기와 참담한 나. 참 이상한 꿈. 장자의 꿈? .. 2019. 2. 8. 작심삼일 더하기 작심삼일 기초부터. 천천히. 삼일마다 작심하기. 2019. 1. 25. 햇살 좋은 아침! 참깨만한 꽃잎 뿌리고 있는 아침. 2019. 1. 22.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