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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독자매59

만두 잔치 수영씨가 만두 잔치를 열었다.공식적으로는 법정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이고 우리들에겐 그저 어제와 별 다를 거 없는 오늘이지만볼 수 있을 때 얼굴 한 번 더 보자는 의미로 벌인 만두판이다.중국에서 시집와 만두에 일가견이 있는 수영씨와 경애씨가 능숙한 솜씨로 배추를 썰고 반죽을 한다.김치를 주재료로 한 익숙한 만두와는 달리 생배추를 다지듯 잘게 썰어 소금물에 잠깐 절인 뒤 꼭 짜고간 돼지고기를 섞어 속을 만드는 게 특이하다.남들 다 먹는 고기 안 먹는 것도 무슨 벼슬이라고 고기 없는 만두 안 해주면 남은 평생 삐질 거라며 공갈협박 해부추만두도 추가하게 되었다.^^ 경애씨와 수영씨의 신들린 듯 현란한 칼 솜씨에 턱 관절 빠질 뻔 했다.허공에 대고 살짝 긋기만 해도 댕강 소리를 내며 공기가 잘려나갈 것같이 퍼.. 2013. 5. 17.
가몬팁, 생일 축하해! ^^ 태어나줘서,그리고 이 먼 곳으로 와 우리들의 마음 따뜻한 동생, 언니가 되어줘서 고마워! 2013. 5. 16.
친정 다녀온 지디엠. 겨울방학을 이용해 친정 호치민시에 다녀온 지디엠의 선물. 얇게 썰어 말린 코코넛 껍질은 지디엠 오면 준다고 친정엄마가 직접 만든 거라고. 라이스페이퍼 닮은 두리안, 코코넛 과자 역시 지디엠이 즐겨 먹었던 거란다. 다들 쥐포처럼 쭉쭉 찢어 먹자 자기만 아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 2013. 2. 7.
11월 20일 준호  파롱  지디엠  야스코  타박  수영  누엔티  가몬팁 카페 '네오' 에서 약초대장님과 약초마을에서~커플룩 (파롱 작품)언니 싸이즈는 알고 있지?ㅋ 2012. 11. 20.
준호 첫돌 잔치 오늘 준호 첫돌 잔치를 열었답니다.그동안 허리치료 하느라 우울하던 마음이 봄날 새싹같은 준호를 보는 순간 씻은 듯 사라지네요.준호 방긋 웃음 한방이 그야말로 보약입니다. ^^       준호가 무얼 잡을까...  없는 요령 흔들며 점 쳐 봅니다.맞춘 사람들 중 추첨을 해 실속있는 상품을 준다네요. 햅쌀과 잡곡을 고루 섞어 담은 예쁜 유리항아리.떡을 대신할 손님들 답례품이랍니다.           준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들 저와는 이미 구면이라 더 반가웠습니다.준호 외할머니가 입고 있는 원피스와 모직 외투는 파롱이가 직접 만들어 선물한 거라네요.정말이지 집에서 썩히기 아까운 재주를 가졌어요.     싸늘한 저녁 바람 헤치고 달려와 축하해 주시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란냐.. 2012. 11. 17.
준호 오늘은 야스코이모가 준 꽃무늬 손수건을 머리에 쓰고 준호아지매로 변신.    쌀톨같은 뽀얀 이 세 개.씹고 뜯고 맛 보기에 충분하고.     메롱!아이고, 약 올라 왕이모 죽겠네. ^^ 2012. 8. 24.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 지디엠!   가몬팁의 선물, 스위트바질 화분을 받고 행복한 지디엠   준호왕자님오늘은 블루~우리 준호 함박웃음은 보약 한 첩 한두방울 비가 떨어지기 시작해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는 중. 파롱이는 다달달달 유모차 밀고,가몬팁은 부릉털털털 오토바이 타고. 2012. 6. 29.
가몬팁 생일에 준호가 주인공~ 오늘은 가몬팁 생일!촐랑방정 이 왕언니를 대신해 모임을 이끌어 나가는 수영이,아들 둘을 낳고도 여전히 소녀같은 야스코,좀 느리지만 끈기 있고 정 많은 가몬팁,내가 유일하게 이겨먹지 못하는 깡패(이쁘니까 용서 해준다) 파롱이,날개만 달아 놓으면 팔랑팔랑 날아갈 것같은 요정 지디엠.이렇게 독수리 육자매가 모두 모였다. 축하,축하~들어오는 순서 대로 넷이 찍고다섯이 되고꽉찬 여섯~ 짜잔! 준호가 등장 하자마자 가몬팁 생일 축하는 온데간데 없고모든 시선과 관심이 아기 천사에게로.^^모두 준호 찍기에 정신이 없다.양파염색한 손수건을 두른 준호 왕자. 멋지다! 아가자기한 것 무척 좋아하는 가몬팁이 이번에도 잊지 않고 챙겨 왔다.태국 바나나떡 모양의 열쇠고리와 베트남 커피.무진장 고맙지만 이제 그만 줘도 된다는 생각.. 2012. 5. 23.
준호엄마 생일~ 준호엄마 파롱이 생일. 아기 때문에 아직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파롱이를 위해서 집으로 우루루 몰려 갔다.준호는 태어난지 벌써 120일째.목을 꼿꼿하게 가누고 주변에 호기심도 많이 보인다.제 엄마 말로는 손을 붙들고 세워 왼발, 오른발~ 하면 걷기도 한다고.내 살다살다 이런 초특급구라뻥은 처음 들어본다.하긴 내가 동화책을 읽어주자 곁눈질 한 번 안 하고 귀담아 듣더니 아주 재미있었다는 듯 옹알이로 감사 인사까지는 하더라만.    빡빡머리 준호는 지금 열공 중!이다음에 커서 공부 1등하면 다 이 왕이모의 조기교육 덕인 줄 알고 떡 해 와라. 딴소리 못하게 인증샷.팍~준호가 태어나 처음으로 듣고 보는 그림동화를 이모가 읽어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그림책은 수영씨 딸 혜령이가 아기적 보던 것.오늘 작정하고.. 2012. 3. 19.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아공~ 이뻐라.가까운 친구들이 하나 둘 며느리와 사위를 보면서 손주바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아직도 가수 비가 웃옷 제치며 보여주는 명품복근에 가슴 설레고얼마전 터진 우리 조각미남 고수의 결혼설에 배신감으로 서글픈 하루를 보냈노라 너스레 떨며짐짓 젊은 언니 시늉을 해 보지만 괜히 먹은 나이가 아니다.며칠 전엔 차 한 잔 마시자며 불러내더니 대뜸 스마트폰을 꺼내 뭔 보물상자 개봉하듯 의기양양손주 사진부터 들이미는 친구*을 보면서 이젠 어쩔 수 없는 할미 본능에 질투심마저~ ^^ 지난 11월 22일 요 이뿐 아들 준호를 낳아 드디어 파롱이가 엄마가 되었다.한달 전쯤, 어떻게 안아야할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작고 여리던 아기가 그새 많이도 컷다.느닷없이 들이닥친 이모들이 돌아가며 안고 조물딱 만져도 어찌나 착하.. 2012. 1. 12.
찐빵 먹으러 소요산에~ 정말 맛있는 찐빵집을 알고 있다며 가몬팁이 먹으러 가잔다.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 찐빵을 보니 내 생각이 났다며.내가 찐빵처럼 생긴 건 아니겠지? ^^아마도 가게 안에 걸린 모시발을 보고 바늘놀이를 하는 나를 연상했지 싶다.찐빵가게 치곤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다. 가끔 소요산엘 가는 내 눈엔 한 번도 안띄더구만역시 왕 마당발 가몬팁은 다르다.  찐빵과 만두를 주문하니 요렇게 고급스런 포장지에 담겨 나온다.크기는 완전 왕당구리.하나 밖에 못먹었다.   원두 아이스커피 향도 좋고~  쌍화만두집. 소요산 지하철역 맞은 편에 있다.  소요산 근처까지 와서 찐빵만 먹고 가기엔 아쉬워 자재암 까지만 올라가 보자 했다.아팠던 발이 걱정되긴 했지만 어르신들도 다 놀며쉬며 가는 곳이고연둣빛 고운 새 슬리퍼도 사 신은 기.. 2011. 7. 19.
방금 홍콩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나를 볼 때마다 가몬팁이 늘 하는 말 두 가지가 있었으니 그 중 하나는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는 것, 또 하나는 노래방에 가자는 것이다.그 두 가지 다 썩 내키는 제의는 아니어서 미루고 미뤘었다.쌀국수는 내 입에 그다지 맞지 않을 듯 해서고노래방 역시 불편하기 그지없고 두통유발,시끄럽기만한 공간일 뿐인 까닭에. 오늘 점심, 거의 대갓집 부엌에나 걸렸음직한 가마솥 크기의 냄비 가득 나온 해물 칼국수 3인분을파롱이와 나, 둘이서 용감무쌍하게, 무식하게 무찌르지만 않았어도,그래서 배 고플 때의 불쾌함과 흡사한 뱃가죽 폭발 직전의 짜증스런 기분만 아니었어도절대로 노래방엔 가지 않았을 거다.배 꺼트리자고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뛰자니 오늘따라 무릎 관절이 더 삐그덕 거리는 데다살을 에이고 뼈를 긁는 북풍이 몰아치.. 201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