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을 기웃거리다 원시인을 만났다.
원시언어로 주먹도끼 사용법을 설명 중이시다.
영어보다 어렵다. ^^
돌칼로 고기를 자르고 나뭇가지에 꿰는 원시인들.
우왕허으 어으? 이게 뭔 줄 아나? 이런 말이지 싶더만.
멍청해 보였는지 내게 다가와 돌칼 쓰는 법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이게 이래뵈도 아주 중요한 도구라더니
자, 이제 가서 고기를 잘라보라고
슥슥... 이렇게
다른 원시인들은 어쩌나 슬쩍 곁눈질 해 보고.
나를 한심한듯 쳐다보는 원시처녀들 ㅋ
안 썰려요. 이러다 굶어 죽겠어요.ㅋㅋ
보다보다 속 터진 원시처녀,
한심한 현대인에게 제 돌칼까지 건네주며 요령을 가르쳐 준다.
인정 많은 원시처녀의 도움을 받으며 먹지도 않는 남의 살 자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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