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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

오방보

by 타박네 2013. 11. 6.

 

연천군의 이름을 달고 독일행 비행기를 타게 될 오방보 12작품.

천연염색 분과 회원들이 3일 동안 꼬박 매달려 한땀한땀 손바느질로 완성했다.

뿌듯함 만큼이나 큰 피로감.

 

오방색의 의미.

황, 청, 백, 적, 흑  5가지 우리나라 전통 색을 말하며 오방정색이라고도 한다.

우리 민족의 색채의식은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목, 화,토, 금, 수의 오행을 생성했다는

음양오행설에서 비롯되었다.

오행을 상징적 동물로 나타낼 때는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이며

오방색 사이사이에 위치한 녹색, 벽색, 유황색, 자색을 오간색 또는 오방잡색이라 한다.

 

혼례 때 신부의 얼굴에 찍는 연지곤지, 붉은 고추를 끼운 금줄,

잔치집 국수에 올리는 오색 고명과 붉은 부적, 아기의 색동저고리, 사찰과 궁궐의 단청 등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로 오방색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오행의 중앙을 상징한다.

지구의 중심처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광명을 상징하고 양기의 정화로 여겼다.

모든 색의 근원으로 숭상되어 중국에서는 천자의 색으로 여길 정도로 귀한 색이었다.

 

(동방,봄)

초목의 빛깔로 태양이 솟는 동방의 의미.

창조와 신생을 상징한다.

 

적( 남방, 여름)

만물이 무성하고 양기가 왕성한 곳으로 여름을 의미한다.

또한 토속신앙의 주술적 의미로도 많이 쓰였다.

그 예로 동짓날 팥죽, 간장을 담글 때 띄우는 붉은 고추, 부적 등이 있다.

 

( 서방, 가을)

음양상으로는 태양이 지는 곳으로 음에 해당되며 길례보다는 흉례에 사용되었고

청정과 순결, 광명과 도의의 표상으로 태양의 색이라 여겨 동양에서는 재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북장, 겨울)

북방에는 깊은 골이 있어 물이 있다 생각했으며 이를 검게 보아 흑색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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