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76

연강길,6월 26일 피나무 꽃은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지난 기록만 봐도 이즈음이면 열매를 달고 있었으니까요.비만 내리지 않아도 어디랴 싶어 낫 한 자루와 묵은 쌀 봉다리를 챙겨 나섰지요.공짜로 먹은 나이 아니라고 요근래 엄살과 요령이 많이 늘었습니다.차로 옥녀봉까지 올라가고 거기서부터 슬슬 걸어볼까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인근 부대서 사격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길이 막혔으니 할 수 없이 하던 대로 합니다.큰 됫박으로 한 되는 족히 됨직한 쌀 무게 때문에 배낭을 둘러메는 순간부터 파스로 도배한 목과 어깨가 미리 죽는 소리 하는 듯한 느낌.ㅋ스므 걸음쯤 걷다가 아이고, 모르겠다 풀숲으로 들어가 반쯤 뿌려버렸습니다.여기도 작은 새들이 있으니 알아서 먹겠지 하구요.아침만 해도 뜨뜻미지근하던 하늘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앞에 .. 2025. 6. 26.
매화노루발,노루발풀 충남 태안군 2025. 6. 23.
마이산 탑사 바위채송화 능소화 병아리난초 작살나무 2025. 6. 23.
옥잠난초,으름난초 전북 진안군 ,22일 2025. 6. 23.
옥잠난초 명지산 2025. 6. 21.
가래,까치수염 2025. 6. 19.
큰앵초,종덩굴,인가목 태백산 2025. 6. 15.
하늘나리,넓은잎잠자리란 강원도 영월 2025. 6. 15.
꿀풀,기린초,으아리 고대산 임도 2025. 6. 15.
참나리 주변 정리 아침을 먹자마자 배낭에 휴대용 낫 한 자루와 물병을 챙겨 잽싸게 나섰습니다.잡풀 속에 갇혀 보이지도 않던 참나리들이 한 삼십 분 휘두른 낫질 덕에 인물이 훤하게 살아납니다.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노랑 참나리 씨앗을 심고 작은 돌들로 표시를 해뒀었습니다.풀들과 함께 잘린 새싹 두세 개 외에도 기어이 살아 싹을 틔운 것들이 더 보이네요.내 살아생전 꽃을 볼 수나 있으려나 싶게 애처로운 꼬라지입니다.우선 해는 들게 해놨으니 조금이라도 몸집 키우길 바라봅니다.책임도 못 질 것을 아무 데나 막 씨 뿌리고 다닌 (난봉꾼 얘기 아님 주의) 미안함에지고 간 물 반 병을 먼저 먹이고 남은 걸로 택도 없는 갈증을 살살 달랬죠.헉! 씨앗 심던 날의 기억 한 토막이 마치 복사라도 한 듯 똑같았던 게 떠올랐습니다.그때도 생수.. 2025. 6. 11.
물여뀌 강화도 2025. 6. 9.
옥잠난초,두루미천남성,좀가지풀 집 앞 화단 강화도 장난 ㅋ 202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