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구절초
까실쑥부쟁이
괴불나무
산국.구절초
강부추
꽃향유
패랭이꽃
용담
물칭개나물
미국좀부처꽃
노란꽃땅꽈리
돌다리 세 개를 건너자마자 비가 내린다.
미처 우비를 준비 못한 나는 그대로 맞으며 걸을 수 밖에.
얇은 바람막이 점퍼와 셔츠를 적시고서야 비는 잦아들었다.
으슬으슬 떨리는 몸으로 찾아간 연천 시내 왕돈까스 해물짬뽕 식당.
뜨끈하고 얼큰한 세숫대야 짬뽕은 환상적, 아니 환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