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무작스런 바람이 지나간 숲은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 새초롬합니다.
기댈 나무와 바위조차 없는 키작은 풀꽃들은
함께 흔들리며 광포한 바람을 견디었을 테죠.
그럼에도 꽃들에게서는 피로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푸르름만 더욱 당당합니다.
연령초(연영초)
덩굴개별꽃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
박새
피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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