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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Book소리

마흔 아홉

by 타박네 2020. 8. 29.

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왜 그래야만 했는지 묻는 기행에게 이천육백 년 전의 시인이 대답했다.

그 까닭은 우리가 무쇠 세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시대에 좌절할 지언정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고.

운명에 불행해지고 병들더라도 스스로를 학대하지 말라고.

냉담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172 p

 

또 백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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