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왜 그래야만 했는지 묻는 기행에게 이천육백 년 전의 시인이 대답했다.
그 까닭은 우리가 무쇠 세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시대에 좌절할 지언정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고.
운명에 불행해지고 병들더라도 스스로를 학대하지 말라고.
냉담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172 p
또 백석이다.
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왜 그래야만 했는지 묻는 기행에게 이천육백 년 전의 시인이 대답했다.
그 까닭은 우리가 무쇠 세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시대에 좌절할 지언정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고.
운명에 불행해지고 병들더라도 스스로를 학대하지 말라고.
냉담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172 p
또 백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