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언 강이 풀리기 시작했다.
볕 잘 드는 콩밭 가장자리에 꽃다지가 노란 꽃망울을 밀어올렸다.
그렇다면...골짜기 복수초도...
얼마 전 카사장과 김밥을 먹으며 라면이 빠진 걸 서운해 했었다.
이 둘의 조합은 함께 걷는 우리 만큼이나 환상적.
돼지풀 마른 줄기 속에 뭐가 있다고 저리 파대는 건지.
버드나무 가지 끝에 물 올랐나?
설치 예술인 줄.
이런 숲 속에 저따위 예술할 생각을 하신 개술가의 머릿 속이 궁금하다.
올해는 꽃을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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