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높이와(411m) 토토봉이라는 앙증맞은 어감만으로
쉽고 편안하게 생각했습니다.
저를 비롯 우리 일행 모두 처음이었고
주워들은 정보는 길경님 블방이 전부였어요.
2코스에서 재인폭포까지 넘고 또 넘고...
족히 대여섯 고개는 넘은 것 같습니다.
토토봉,작지만 앙칼진 자태에 기가 좀 눌리기고 했구요.
자욱한 안개로 보자고 했던 시원한 전망은 없었지만
무채색 숲 속에서 비현실적으로 보였던 초록 이끼와 소나무 덕분에
산길이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토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