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흩뿌리던 며칠 전 하늘을 우러러 에게게!
피식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를 하고 난 바로 이튿날부터
맛 좀 봐란 듯 폭설과 한파가 이어진다.
도로가 마비되고 농작물 피해에 각종 빙판길 사고까지...
요사스런 내 입방정이 죄가 된 것만 같아
똥 싸고 뒤 안 닦은 것처럼 마음 한켠이 찝찝해
생활자수 수업시간, 슬그머니 나가 꼬마눈사람을 만들었다.
나 대신 두 팔 크게 벌려 " 이제 그만요, 하늘님! " 하라고.
연천 농업기술센터 마당에서 생활자수반 반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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