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 안도현 -
애기똥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까치다리, 젖풀, 씨아똥이라고도 부른다.
학명에 포함되어 있는 첼리도니움 ( Chelidonium )이란 말은
그리스어로 제비를 뜻하는 첼리돈 ( Chelidon )에서 비롯되었다.
새끼제비의 아픈 눈에 어미제비가 애기똥풀의 노란 유액을 발라주었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그래서 꽃말도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
해독작용이 있어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 생즙을 바르기도 하고
백굴채라하여 위장염과 위궤양으로 인한 복부통증에 진통제로 쓰기도 하나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
명반매염 ( 3회 )
동매염 ( 3회 )
철매염 ( 3회 )
제 몫까지 애기똥풀을 채취해 보내주신 락도요 이선생님 감사합니다.
송선생님 편에 제 마음을 담아보낸 꽈배기 두 개 맛있게 드셨나요? ^^
천연염색분과 회원들을 먹여살리는 희정씨.
것만도 고마운데 뿌리째 채취한 애기똥풀을 말끔하게 다듬어 씻어오는 수고까지...
그 정성이 고마워 남김없이 사용하려고 평소보다 1회 더 늘려 염색한 거 알지?
한 마디로 희정씨가 오늘 노동시간을 늘린 주범이란 얘기지.^^
저 자신감, 부럽군.
실크스카프 3회 염색 ( 명반, 동 , 철 )
비교적 그렇지만 광목, 모시에 비해 실크의 반응은 좋다.
명반매염 - 치자와 울금보다는 조금 진하고 양파껍질보다는 밝은 노랑.
동매염 - 초록빛이 감도는 카키색
철매염 - 아주 짙은 카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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