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16 여주 신륵사 신륵사 (경기도 여주군) 신륵사 다층전탑 (보물 제 226호)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유일한 전탑. 대부분의 고찰들은 깊은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신륵사는 특이하게도 남한강 가에 세워졌다.망부석마냥 3층석탑이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을 굽어보고 서 있다.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 ( 보물 제 228호 ) 신륵사에서 세상을 떠난 고려말 승려 나옹(공민왕의 왕사 1320~1376)의 사리를 모신 종 모양의 부도. 조사당 ( 보물 제 180호 ) 조사당 앞에 있는 수령 600년된 향나무. 2011. 10. 18. 부처님 오신 날 본원사 (연천군 전곡읍) 이 절은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인연이 깊고도 오랜 절이다.나야 뭐 일 년에 딱 두번, 절에서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을 방문할 때슬몃 불자인양 끼어들어 따라다니는 게 전부지만.절을 담장 하나 사이로 바로 옆집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고 절 마당에서 딸아이가 뛰놀며 자란 이유로 이곳 스님들과는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그렇게 오랜 인연에도 불구하고 초파일 법회에 참석 한 것은 이번이 처음.가몬팁이 절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아들 대신 받게 되어 함께 동행한 것인데 필요할 때만 얼굴을 삐죽 내미는 것 같아 어찌나 송구하던지. 본원사에서는 이 지역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에 다방면에 걸친 지원과 봉사를 하고 있으며최근엔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대.. 2011. 5. 10. 산 너머 남촌 안면도 자연휴양림쭉쭉 뻗은 해송 그늘 아래 흙길을 걷다.피톤치드로 샤워한 듯 좋은 기분.자연휴양림. 삼해봉 해돋이 전망대아무리 기다려도 해가 지지 않는다.짱돌을 던져서라도 저 해를 떨어뜨려 보라고,빨리 노을이 보고 싶다고... 꽃다리 (안면도)내소사 입구 전나무길내소사 천년 느티나무선운사 단풍나무길선운사 배롱나무 불갑사 길가에 핀 붉노랑상사화향일암 오르는 바위길여수 향일암향일암에서 바라본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 부안 채석강과 여수 오동도 가는 다리에서. 2박 3일.안면도를 시작으로 변산반도 부안, 고창, 영광, 여수까지 거리로 치면 삼천리가 조금 넘게 돌아다니다 왔다.처음엔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 말은 얼굴 모자이크 처리하고 음성변조 해서 해야 할 말 같은데...)어쩌다 보니 명승고찰만 찾.. 2010. 8. 28. 송광사 지난 수요일 전남 순천의 송광사와 선암사를 다녀왔다.내 몸뚱이를 싣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버스안에선 내내 비몽사몽이었다.고대산 너럭바위가 올라앉은 것같은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려 차창 밖을 보니여긴 환장할 봄이다. 내가 하는 짓이 늘 그렇듯이번에는 충전지가 빠진 디카를 들고 갔다.쓸개와 오장육부는 용케도 잘 챙겨 다닌다.사실 늘 빼 놓고 다니는 물건들이란 게 어찌보면 그다지 필요 없는 것들이긴 하다.몸을 구속하거나 걸음을 무겁게 하는 족쇄나 갑옷에 불과한 것들이다.맨발로 새털처럼 가볍게 길을 떠나는 일은 이제 꿈 속 밖에는 없다.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오는 방법이 가장 좋은 건 알지만그래도 어쩐지 서운해서 일행의 카메라를 빌려 몇 장 담아왔다.계곡이 휘감고 도는 이 풍경은 정갈하면서도 우직해 .. 2010. 4.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