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조무락골
지난 밤 내린 비로 계곡 물이 많이 불었다.
그럼에도 많은 산객들이 맨발로 거센 물을 건넌다.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우리는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며
전진과 후퇴 사이에서 갈등했다.
결국...여기서 발길을 되돌렸다.
조무락골에서 비에 쫒겨 나와 이대로 집에 돌아갈 수는 없다,광덕산으로~
돔방님이 라면을
오늘 길안내를 해주신 실땅님 지인께서 봉다리커피를 끓여주셨다.
집 나가니 개고생이 아니라 개호강이다.^^
동자꽃
원추리
도라지모시대
병조희풀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꽃며느리밥풀
송이풀
영아자
정상에서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를 보고 싶었으나 미끄러운 바위가 겁이나 포기했다.
조금 아래 있는 이 짝퉁 정상석을 붙들고 앉아 서운함을 달래본다.
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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