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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밤껍질 쪽 복합염

by 타박네 2016. 1. 6.

                실크

 

               밤껍질 염색 스카프(면, 레이온 혼방)  

             위 가운데, 쪽물을 옅게 들였다.

             아래, 밤껍질 염색을 한 뒤 쪽으로 재염.

             이런 얼룩이 덜룩이를 봤나.

             견뢰도면에서야 최상이겠지만

             있는 그대로 보자면 딱 거지발싸개다.

             보는 시선과 느낌은 저마다 다르겠으나

             나는 염천교 누더기풍의 염색법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장난으로 이런 분탕질같은 염색을 한다.

             하지만 고유의 제 빛깔이 말갛에 스민 것만하지는 않다.

             이것들은 길가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듬뿍 얹어 한 장씩 드리는 것으로.

                      며칠째 고물 컴퓨터랑 씨름 중이다.

               수리점에 다녀온 뒤로 어째 이전에 비해 사용하기가 더 불편해졌다.

               사진 올리기도 뒤죽박죽인데가 포스팅 중간에 휘릭 날아가버리기 일쑤.

               어디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보자.

               고철덩어리랑 기 싸움 중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사랑싸움인줄 안다.

               드런 게 정이라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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