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서호에서 '천연염색 문양염전'이 열렸다.
사부님의 장장 일 년에 걸친 대작도 전시되어 있어
돌아가신 조상님이 살아 오시는 날이라 해도 꼭 가 봐야할 전시회다.
다행히도 락도요 선생님과 시간이 맞아 함께 서울 나들이 했다.
실이나 줄로 단단히 묶어(홀치기) 문양을 만든 다음 염색을 한 것이다.
쪽과 양파염색.
이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손을 만져보면 굳은 살이 배겨 나무토막 같다.
열정과 의지와 인내가 없으면 절대로 하지 못할 일이고
미쳐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내 주위엔 곱게 미친 분들이 많다.
형염 작품(쪽)
형염과 홀치염을 함께 이용한 작품
홀치기 염으로 표현한 미키,미니 마우스
사람의 손이 놀랍다 (홀치기,쪽염)
한국천연염색 문양염 연구소(트로이 목마) 대표 김진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