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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와 풍경

동막골,복수초

by 타박네 2021. 2. 23.

마음이 바쁘면 실수를 하거나 사고를 치기 십상이다.

이날 그랬다.

연강길을 걷는 중에 꽃소식을 들었다.

밝은 날 느긋한 마음으로 가도 되련만 굳이 해저녁에 달려갔다.

폴짝 뛰면 될 줄 알았던 자리에서 철푸덕! 넘어졌는데

하필이면 개똥밭이라고,철조망에 고꾸라졌다.

즐겨 입던 구스 패딩 죄 뜯기고 손 좀 긁히고 체면 구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안 아픈 척, 안 아까운 척, 신들린 연기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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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구슬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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