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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다색 홀치기염

by 타박네 2011. 7. 5.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던 다색홀치기염.

연천농업기술센터에서 안계장님의 지도로 장장 한 달여만에

완성작을 볼 수 있었다.

완성작이라야 가로, 세로 60*50cm인 작은 광목천이지만

이제껏 해오던 그 어떤 염색보다 더 감격스럽다.

그만큼 시간도 공도 많이 들었다.

 

 시작 전,다색홀치기염의 전 과정을 설명해 주시는 싸부님.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 회원들.

 

 삶아서 잘 수세해 다린 광목에 도안을 그린다.

 

도예가이신 송선생님은 워낙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으셔서 그런지

손놀림이 거침 없으시다.

 

다도와 전통예절 교육을 하시는 최선생님.

한복 입은 자태가 어찌나 단아하고 고우신지.

 

먼저, 굵은 실을 이용해 그려진 도안대로 듬성한 홈질을 한다.

이 때 실은 15cm정도 여유있게 남기고 자른다.

이 여유분의 실은 나중에 비닐을 감고 묶는데 사용하게 된다.

 

천을 말아 묶은 다음~ 

 

비닐을 씌워 다시 단단히 묶는다.

염료가 스미지 않도록.

 

 이렇게 해 두면 비닐을 씌워 묶은 곳만 빼고 염색이 된다.

 

제일 먼저 양파 염색.

황금 노란색을 얻을 수 있다.

 

 양파 염색 중인 하이디와 쳔연염색 체험장을 운영하는 미숙씨.

 

 양파염색 매염제는 명반.

 

 노란색을 남기기 위한 무늬는 다시 비닐로 싸고 감는다.

 

두 번째 하게될 소목염색에선 명반으로 선매염을 했다.

따근한 물에 명반을 풀어 20분 정도 주무르고~

 

 소목에 입수~

 

 노란색이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전체적으론 붉은 색.

 

 이번엔 소목의 붉은색과 쪽의 푸른색을 합쳐 보라색을 얻을 차례.

 

 1차 쪽염을 마친 상태.

 

 모든 무늬를 다 싸서 감고 마지막으로 쪽염색을 한 번 더.

 

 

 

 묶은 실과 비닐을 모두 풀어내는 과정.

 

  수세 후 흐르는 물에 담궜다가 탈수해 다림질로 마무리한다.

 

 

 

 조금 번지기는 했지만 원하던 색상을 모두 얻을 수 있어 행복하다.

 

다음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규방공예와 천연염색 모임은 매주 월요일,

연천 농업기술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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