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러 나갈래? 하면 아직도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일단 가슴 속에 부담 덩어리가 불쑥 솟구치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겁이 조금 없어졌다는 것.
남편은 이제라도 만족스러운 상태까지 운전을 가르쳐
제 전용기사 삼으려 작정한 것 같아보입니다.
해서 오늘도 길위에 섰죠.
철원으로 달렸습니다.
잎이 무성할 때는 보이지 않던 느티나무 겨우살이가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을 즐기는 동안
도피안사 공양간에 들어가 점심을 얻어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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