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힘차게 올라오는 박새의 어린 잎이 꽃 만큼 어여쁩니다.
나오느라 애썼다,눈맞춤하고 지나갑니다.
다람쥐꼬리
비 피하기 좋은 자리에서 실땅님이 만들어 온 찰밥을 김에 싸서 먹었습니다.
짜게 먹는 제 입맛에 맞춘 건지 간간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꽃구경 나설 때마다 달걀을 구워가죠.
실땅님이 정해준 겁니다.
고민하지 말고, 닥치고 구운달걀이나 만들어 오랍니다.
쉬운 건 말 잘 듣습니다.
꽃동무님이 타준 봉다리커피는 물 온도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건 이미 목구멍을 타고 다 흘러들어간 뒤에
아주 잠시 들었던 느낌에 불과했습니다.
주목
사스레나무와 거제수나무 수피 비교
지난 겨울 수십 년 만에 닥친 한파니 어쩌니 하는 말들이
신문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날 오르고 두 번쨉니다.
천제단에 가지고 간 사과 한 알을 올리고 딸아이를 위한 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다.
뭐가 찍히기는 했을까요?
보다시피 이런데...
이쯤부터 하늘이 개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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