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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작은 교회

by 타박네 2017. 11. 24.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The Living Water Wayside Chapel.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차로 대략 1시간 30분쯤 걸렸을까요?

      주변에는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한 포도농장이 많습니다.

      인근 농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배려해 지은(1969년)교회라고 합니다.  

      지금은 예배를 목적으로 찾는 현지인들보다 세계 각국에 몰려드는 관광객 방문수가 훨씬 많을 것 같더군요. 

      소박한 예식을 원하는 커플의 웨딩장소로도 널리 알려졌죠

      갈수록 거대해지는 우리 주변의 교회와 사찰들을 보면서 가끔 이렇게 작은 교회를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신은 거대한 예배당이나 법당 안 대들보에 걸터앉아 크게 부르짖는 기도소리에만 응답하시지 않을 겁니다.

      특정 종교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적어도 이런 믿음은 있습니다.

      간절한 기도,신과의 독대를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