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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와 풍경

광덕산,벌써 네 번째

by 타박네 2018. 4. 16.

   올들어 광덕산만 네 번째.

    그야말로 꿀 발라놓은 산이다.  

  이 산에서 제일 좋은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박새.

  겅중하게 자라 한여름 비바람에 맥없이 쓰러지기 전까지의 박새.

   괭이눈

   지난 주는 눈이 내렸고 어제는 대체로 흐렸다.

   얼레지 활짝 핀 모습은 끝내 못 보겠네.

   미치광이풀

   노랑미치광이풀

   변이종?

  늘어진 치맛자락만 봐도 좋다.

  새봄은 다시 돌아올 테니까.

   연령초 꽃봉오리 솟았다.

   귀인을 만났다.

   감사하게도 노랑미치광이풀 자리를 알려주셨다.   

   다음엔 칼국수나 비빔밥 어때? 물으니

   언니님들, 단칼에 거절한다.

   한동안 더 얼큰하고 뜨끈한 떡볶이로,

   취사는 하산한 뒤 너른 공터에서.

   안전제일!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

   삿갓나물

  먼저 일행 중 제일 시력이 나쁜 언니가,다음으로 눈 뜬 봉사같은 내가 찾아낸 모데미풀들.

  천천히 걷고 찬찬히 살피면 어차피 다 만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누군가 숨겨놓은 보물이라 생각하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참반디

   붉은참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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