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강나룻길

연강길, 8월 16일

by 타박네 2022. 8. 17.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멍청한 카메라 들고.

       고슴도치풀

 

 

 

      그저 웃음만 ...ㅋ

        고슴도치풀, 해 넘어갈 무렵이라 거의 꽃잎을 닫기도 했지만 벌써 씨앗을 달고 있는 게 많다.

 

 

 

       그저 한숨만...

        노랑하늘타리 추정, 살펴보니 콩밭 사이에 더러 보인다.

       서너 개 뽑아 제초제로부터 안전한 곳에 옮겨줬다.

        노랑하늘타리를 심고 생수 한 병을 몽땅 준 뒤 흙 묻힌 김에 주변 풀들을 뽑았다.

       풀 뽑는 김에 까치수염 여문 씨앗을 훑어 여기저기 뿌렸다.

       날 새는 줄 모르는 도둑처럼 그렇게 노느라 해 저무는 줄 몰랐다.

        드넓은 콩밭을 완전히 점령한 노란꽃땅꽈리.

       콩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농사 짓는 분도 포기하신 듯.

       남의 밭 보는데 내가 다 심란하다.

       해 넘어간다.

      집에 가자.

 

 

 

        옥녀봉을 지나 숲길로 들어섰을 때 휴대폰 후레쉬를 켰다.

       거인이 된 그림자를 앞세우고 걸으니 전혀 무섭지 않았다.

'연강나룻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강길, 8월 31일  (0) 2022.09.04
연강길, 8월 29일  (0) 2022.09.03
연강길, 8월 9일  (0) 2022.08.11
연강길, 7월 28일  (0) 2022.07.28
연강길, 7월 17일  (0)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