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염 양각기법 ( 옥사, 모시)
준비물~ 분말쪽, 하이드로, 찹쌀가루, 쌀겨, 긁개
찹쌀떡을 만드는 과정과 똑같이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도너츠 모양으로 만든다.
끓는 물에 넣어 동동 떠오르면 다 익은 것이므로 꺼내 으깨 놓는다.
이대로 콩고물을 묻혀 먹으면 찹쌀떡~
고운 채에 한 번 내린 쌀겨를 섞어가며 반죽한다.
최소한의 찰기만 남게 해야 하므로
쌀겨나 물의 가감은 중간중간 확인해가며 한다.
의외로 쌀겨가 엄청 많이 필요하다.
반죽에 분말쪽을 넣고 고루 섞으면 염료 준비 끝.
사부님의 시범.
문양은 지난 교육 때 사용하던 것.
주로 전통적인 문양을 많이 이용하지만
예전에 이 나무문양으로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던 나,
이번 형염에서 재도전을~
파낸 문양 부분을 염료로 메꾸고 얇게 긁어 낸 다음 꼬드리하게 말린다.
이것이 양각기법.
온풍기 주변에서 건조 중.
환원제인 하이드로를 푼 물에 바싹 마른 천을 담근다.
이 때 비비거나 흔들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양이 번질 수 있다.
하이드로물 속에서 반죽이 흐믈흐믈 풀어지면 꺼내 수세한다.
확실히 옥사의 무늬가 더 선명하다.
내가 만든 작품들.
옥사의 나무와 모시의 칼새가 참 잘 나왔다.
저 칼새 문양을 문구용 칼로 파 내느라 손에 쥐 날 뻔 했는데
오늘 멋지게 환생했다.
반대되는 기법으로 지난 시간에 만든 문양염 (옥사)
이 둘을 이용해 옥사발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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