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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우리 동네 개냥이

by 타박네 2014. 12. 20.

 

 

사람만 나타났다 하면 어디 낑겨있다가도 바람처럼 달려나오는 길냥이.

자기가 무슨 강아지인줄 안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절친이자

내 평생의 든든한 지원군 어르신을 뵙고 돌아서는데

좀 놀아주고 가면 어디 덧나냐며 발치에서 땡깡 부린다.

덧난다 쨔샤~

내가 뭐 너처럼 한가한줄 아냐?

내 주위를 뱅뱅 돌며 진로 방해하는 걸 보다못한 어르신이

이리 온나 내 놀아주끼~ 꼬드껴 붙들어 앉혔다.

완전 섭섭, 삐짐 ^^

자, 이제 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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