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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미~

by 타박네 2019. 3. 6.

 

           카페 온실

 

            새해들어 자주 만나는 친구,동생,이웃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

            릴레이 경주라도 하는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날아드는 경사 덕에 입이 호강하는 요즘이다.

            자녀 장학금 세 건,정년 퇴직한 남편 재취업 한 건,신차 구입 두 건,땅문서 한 건.

            자랑은 짬뽕이나 커피와 함께~가 우리 동네 암묵적 룰.

            무언가를 먹으며 듣는 자랑은 배알도 안 꼴린다.

            배 부르고 입 향기로우면 칭찬과 축하의 말도 절로 술술 나오고

            그러다보면 기쁨도 뻥튀기 한 것처럼 몇 배 늘어난다.

            가까운 지인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덩달아 신난다.

            좋다 좋다 너무 좋다!      

            그 여세를 몰아 나와 나무늘보(연천댁 된 기념으로 친구 재벌이 닉네임을 바꿔줬다)도

            집과 텃밭 중간쯤에 작은 작업실 하나 얻었다.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

            작고 깨끗하고 주변 어수선하지 않고.

            신축 건물이라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서 한 주쯤 뒤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히야신스, 크로커스,프리지아 등 텃밭 꽃밭에 심을 구근식물들을 구입했다.

             밭 정리가 먼저므로 일단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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