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자리에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엎어지면 텃밭이죠.
집과 텃밭 중간쯤이니까요.
작업대와 비품보다 꽃들이 먼저 입주 했습니다.
색색의 꽃들이 창가에 자리 잡자 삭막했던 공간이 기분좋은 향기로 가득찼습니다.
이곳에서라면 석달열흘 아니 서너 해쯤 소득없이 탱자탱자 논다해도
손해보는 일 아닐 것 같네요.
무언가를 판매하거나 관련 수업을 할 목적으로 얻은 게 아니므로
당연히 상호도 간판도 없습니다.
해서 공방이 아닌 작업실이죠.
적어도 일 년 이상은 지금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소원하던 캡슐 커피머신과 냉장고는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가 사무치네요.^^
벗님, 이웃님들! 따뜻하거나 시원한 커피 생각나시면 언제든 오세요.
여기는 작업실 탈을 쓴 참새방앗간입니다.
커피값은 벌어야겠기에 보따리 장사 시작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플리마켓이 있다기에 신청했어요.
판매 예정 품목은 염색 스카프와 자수 소품이구요.
체험 없는 판매이므로 파라솔 하나 배정 받을 거라더군요.
늘어놓고 자시고 할 공간도 아닐 뿐더러
그 정도 분량도 안 되므로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모든 일은 작은 거인 늘보양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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