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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독자매

오월에 태어난 사랑하는 가몬팁

by 타박네 2014. 5. 19.

 

 

 지디엠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빠서,

빛뚜엔은 아들이 아파 참석하지 못한 허전한 자리를

 파롱이 부모님이 대신 채워주셨다.

 풀 먹는 이 왕언니 배려하느라 늘 뱀 나오게 생긴 메뉴만 찾아다닌 게 미안해

이번엔 내가 고집을 부려 삼겹살이 맛있다는 식당을 예약해 두었다.

 웬만한 인기 연예인보다 더 바쁜 가몬팁 얼굴 본 게 얼마만인지.

 못 본 사이 살이 좀 빠졌고 피부에 윤기도 돌면서 생기 넘쳐 보인다.

 한결 예뻐졌다.

 오늘을 위해 수영씨는 직장을 하루 쉬었다.

 의리 빼면 곧바로 쓰러질 수영씨다.

 반면 나는 오후 센터 교육을 핑계로 일찌감치 자리를 떴는데 뒤늦게 일행과 헤어진 수영씨가

 간식을 사들고 센터에 나타났다.

 마음그릇이 태평양만한 수영씨에게 왕언니 자리를 양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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